대기업 인사전문가 "면접장 들어서는 순간 거의 당락 결정"

면접장에 들어서는 첫 인상이 가장 중요

?"주로 최종 임원 면접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면접장에서 행동이 임원의 눈 밖에 나면 서류상 100% 합격자가 의외로 불합격하는 경우가 있다. 외모나 몸짓이나 눈빛은 강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또 면접관인 간부급 인사들은 항상 피곤하여 면접에 잘 집중하지 않는다. 결국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을 중심으로 직관적으로 결정한다. 따라서 겉모습과 첫인상이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 면접관들은 첫인상으로 먼저 마음을 정해 두고, 확인차 1~2개 질문만 하여 당락을 결정한다. 50대 이상인 대기업 면접관들은 대부분 농경사회 출신으로 집단의식이 있어서 조직에 융화할 태도를 무의식적으로 중요하게 본다.”?

지원자의 가장 바람직한 태도는?

?"면접장에 입장할 때 이미 면접은 시작된다. 입장할 때 어깨를 펴고 씩씩하게 입장하고, 눈빛은 밝고 크게 떠야 한다. 의외로 관상도 중요하게 본다는 점을 기억하라. 면접 동안 시선은 면접관의 입과 목 정도에 두고, 끝나고 나갈 때도 당당해야 한다. 면접중 실수하면 고개를 떨어뜨리거나 흔들며 나가는 것도 감점 요인이다”

바람직한 면접 말투

?"달변가나 말이 많으면 오히려 신뢰가 떨어진다. 짧고 간결하게 중요 포인트를 짚으며 답변하는게 최선이다. 말투에 힘이 있어야 하고, 억양은 높낮이가 있는 ‘웨이브’(wave)가 있어야 하며, 항상 한 템포 쉬어가며 말해야 하고, 굵고 단단한 발성법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추가 Tip

?"면접시간이 의외로 중요한데, 오전보다 오후에 점수가 후한 편이다. 점심을 먹고 마음이 편해지는 오후 3~5시에 합격률이 높다. 또한, 면접위원에게 역으로 가르치려고 하거나, 질문하는 식의 답변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chosun.com 에서 발췌]